제목 제32회 한터 온라인 백일장 수상자 시상 및 인터뷰
작성자 센터지기 등록일 2024.06.18
32회 한터 온라인 백일장 수상자 시상 및 인터뷰

지난 5월 열린 제32회 한터 온라인 백일장 논술 부문 논제는 한국 보수 재건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논하라., 작문 부문 제시어는 “MBTI”였다. 논술 부문 최우수 수상자는 없었고, 작문 부문 최우수상은 신지윤 님이 수상했다. 논술 부문 우수상은 김태욱, 마가연, 신지윤 님이 수상했으며, 작문 부문에서는 박소호, 서다은, 최현슬 님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마일리지 50만 점, 우수 수상자에게는 10만 점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마일리지 1만 점이 주어졌다. 다음은 작문 부문 최우수 수상자인 신지윤 님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작문 부문 최우수 수상자 신지윤 님과 김창석 한겨레교육 부문 대표

Q1. *작문, 논술 2개 부문 모두 수상하셨는데 예상했나요?
사실 스스로 만족스러운 글은 아니었어요. 다 쓰고도 낼까 말까 고민했어요. 그래도 작문이 좀 더 자신 있었던 것 같아요. 논술은 좋아하는 주제긴 했는데 자신은 없었고요.

*작문 최우수 및 논술 우수 수상

Q2. 지윤 님 글이 뽑힌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MBTI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써서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저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질문도 많이 하는 편인데, 서로 MBTI를 밝힌 뒤엔 MBTI 이거라서 그래라는 식으로 대화가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상대방만의 이유를 듣고 싶은데 말이죠. 관계를 맺을 때 서로 안 맞는 부분은 대화를 통해 교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MBTI 열풍 이후엔 그런 과정이 생략되고 나는 이런 사람이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는 식으로 불친절해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MBTI에 과몰입했었는데, 이제는 저도 모르게 상대를 예측하게 돼서 오히려 안 좋은 것 같아요.

Q3. 지금 준비 중인 직군은?
기자를 준비하고 있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기자가 되고 싶어서 대학 전공도 미디어학부를 선택했어요. 고등학생 때는 국어 성적을 올리고 싶어 사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계속 읽다 보니 글에서 비판하는 대상은 늘 기득권이었어요. 되게 할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멋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요. 기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라는 점도 좋습니다.

Q4. 관련 경험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대학에서 방송뉴스 제작, 기획취재 수업 등을 들으며 이태원 참사 1주기 분향소와 *오프리쉬 (off-leash) 관련 취재를 했어요. 기획취재 과제로는 분만 취약지의 의료공백을 다뤘는데, 당시 이 주제에 대한 기사는 단신밖에 없었어요. 처음으로 직접 발제하고 조별 취재를 해보니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른 언론사가 한 번도 기획으로 다룬 적 없는 주제에 대해 현장에서 당사자들 얘기를 직접 들으며, 기자에 대한 꿈이 확고해지는 걸 느꼈어요.

*반려견이 줄을 착용하지 않는 것

Q5. 학생 신분으로 직접 취재하는 게 어렵진 않았나요?
분만 취약지 취재는 코로나로 중간에 취재가 중단되기도 했어요. 병원에 연락을 돌렸을 때도 처음엔 전부 다 거절했고요. 그래도 빌면서 취재했어요. 강원도 인제, 경상남도 합천 등 해당 지역에 직접 가서 서울에서 온 학생인데 이 취재를 못 해가면 안 된다’, ‘의사 선생님만 만나게 해달라계속 사정했고, 간신히 인터뷰할 수 있었어요. 이 기사를 발전시켜서 전국구를 다니면서 취재했고, ‘뉴스통신진흥회 탐사·심층·르포취재물 공모사업에 응모해 우수상을 수상했어요. 품이 많이 든 취재였는데, 그만큼 얻는 것도 정말 많았습니다.



Q6. 기자가 된 후 가장 취재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가요?
의료공백에 관심이 많아요. 사회 여러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싶어요. 또 어떤 제도나 사회 의제에 대해 잘 몰라서 소외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걸 알려주는 역할도 하고 싶고요. ‘이걸 알면 너한테 도움이 돼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Q7. 예를 들어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연금개혁이요. 청년들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고,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Q8. 이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사실 저도 잘 모르는 분야였는데, 작년 하반기에 국회예산정책처 에세이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어요.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 방안이란 주제로 글을 썼고, 수상까지 할 수 있었는데요. 이 기회 덕분에 연금개혁 대안을 마련하는 워크숍에도 참여하게 됐어요. 지역가입자, 사용자, 근로자, 청년 등 연금개혁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만나 연금개혁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였고, 저는 청년 대표로 참여했어요. 3일 동안 각자의 주장을 강력하게 피력하며 토론해야 했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저는 기금고갈, 청년 문제, 세대 간 형평성 등 청년의 얘기를 하는 역할로 참여한 건데, 이 얘기를 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다른 청년 대표들과 먼저 모여 함께 의견을 정리한 뒤 토론에 참여했는데, 덕분에 목소리를 내기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제시한 대안도 많이 반영된 것 같고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수기가 *한겨레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치열했던 새벽 ... 의제숙의단의 연금개혁안이 시민 마음에 가닿기를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1133293.html

Q9. 기자를 잘 할 수 있는 본인의 가장 큰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하고자 하는 건 끝까지 한다는 점이요. 기자는 될 때까지 부딪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분만 취약지 취재 때도 병원 측에서 거절해도 문 열어줄 때까지 계속 요청했고, 산모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역 맘카페에 가입해 계속 글 쓰고 산모분들께 컨택했어요. 이런 발품 파는 일들, 잘 할 수 있어요. 또 저는 궁금한 게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Q10. 요즘 하루 루틴이 어떻게 되나요?
6시에 일어나서 아침 먹으면서 종이신문 보고 운동 가는 게 아침 기본 루틴이에요. 이후 학교에 가서 스터디를 준비하고, 시사 공부 등을 해요. 오전이나 이른 오후까지 할 일을 다 마무리하고 밤에는 쉬고 있어요.

Q11. 논술과 작문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김창석 기자의 언론사 입사준비 아카데미> 수업에서 만난 분들과 일주일에 두 번씩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스터디를 하고 있어요. 이번 백일장 글도 스터디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았는데, 피드백 받은 의견을 반영해 좀 더 친절하게 고친 뒤 냈고요. 저한테는 논술보단 작문이 상대적으로 좀 더 수월한 것 같은데요.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 편이라 글감을 떠올리는 게 쉬운 편인 것 같아요. 논술은 쓰고 싶은 논지는 정말 많은데, 2문단쯤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논술에 좀 더 시간을 많이 쓰고 있어요. 최대한 많이 써보면서 완성도 높은 글을 계속 쌓아가려고요.

*2311월 수강

Q12. 한터 수업은 어떻게 알게 됐나요?
한터 강의는 원래 알고 있었고, 대학 수료 후에 들을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SBS 보도국에서 인턴을 하며 만났던 언니가 수업을 추천하며, 빨리 들을수록 좋다고 했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일찍 듣게 됐고요. 이번에 받은 마일리지로 <김창석 기자의 논술 완성반>을 들을지, <박영소 CHO의 면접 실전 워크숍>을 들을지 고민 중이에요.

Q1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자 준비를 하면서 다른 강의나 스터디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계속 만날 텐데, 앞으로 그분들한테 더 많이 배우고 싶어요. 기자 되면 정말 잘 할 자신 있으니까 꼭 뽑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수상 글 보러 가기
https://han.gl/Sw9IF

33회 한터 온라인 백일장 공고 일정 : 2024.9월 중
(해당 날짜에 한겨레교육 홈페이지 또는 한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관련 강의 보러 가기 (지금 모집 중인 강의)
[ZOOM LIVE] 김창석 기자의 언론사 입사준비 아카데미 189[수토반]
https://han.gl/fY7vA

김창석 기자의 논술 완성반 16
https://han.gl/Ta3yz

박영소 CHO의 면접 실전 워크숍 56[월목]
https://han.gl/3UDpM